[강남역] 베트남 해외여행 느낌 분위기 맛집 ‘베트남이랑’
강남역 근처에서 대학원 동기와 후배를 만나기로 했어요.
강남역에 워낙 음식점이 많기 하지만 서울까지 올라가기도 했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어서 아무데서나 아무거나 먹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고심끝에 고른 베트남 여행온 것 같은 느낌을 내는 분위기 맛집 '베트남이랑'을 소개할게요.
위치는 엄청나요. 강남역 10번출구 코 앞에 있어요. 주말이면 늘 붐비는 강남역 10번출구 아시죠?
저는 평일 저녁 퇴근 후에 방문했어서 금요일이나 주말보다는 덜 붐비긴 했어요.
지하 들어가는 입구부터 베트남 마켓느낌이 나요.
어딘지 모르게 화려하고 촌스럽기도한 분위기를 잘 살려냈네요.
지하 어두운 매장 컨셉에 쌀국수, 볶음밥, 반쎄오 등을 파는 마켓이 붙어있는 컨셉이에요.
정신없는 모양새가 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앞에 가서 주문해야하나? 싶었지만. 아니에요. 입구에 키오스크에서 주문해주세요.
셀프바에서 국물이나 양파채 등을 셀프로 준비하면 되는데요.
베트남이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건 국물에 고수+고추를 취향껏 넣어서 맛있는 국물을 제조해먹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상큼하면서도 매콤하고 고수의 향이 진하게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셀프바 국물..
모닝글로리 볶음과 곱창쌀국수를 주문했어요.
사진에서 초점도 나가고 곱창쌀국수는 왜 반밖에 없는지..모르겠지만요!?
곱창쌀국수에 곱창도 충분하고 양도 많았어요.
반쎄오를 주문했어요. 세명이서 곱창쌀국수와 반쎄오를 다 못먹다니.
트레이에 3단으로 라이스페이퍼, 고기+쌀국수면, 반쎄오로 쌓아서 예쁘게 나왔어요.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실패했어요..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왔어요..ㅠ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적셔서 반쎄오와 고기를 잘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평일 저녁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잔까지 너무 좋았어요.
오래된 친구들과의 수다는 언제나 즐겁죠.
메뉴양도 많고 베트남 분위기도 좋아서 저녁모임으로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