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지 않은 외식을 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쌀국수 같은 동남아 음식이 떠오르는데요.
마침 달력을 보니, 22년 말복이 코앞으로 다가온거 있죠?
말복에 삼계탕만 먹으라는 법 있나요?
신용산역에서 동남아 현지 여행온 듯한 느낌을 주면서~ 삼계탕 대신 닭고기 쌀국수로 말복을 보내보는건 어때요?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효뜨'에서요.
입구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효뜨
손으로 쓴 듯한 입간판과 약간은 무질서하게 늘어저있는 소품들(?)
코시국 동남아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 있어요.
최근 동남아식당 외관을 흉내내는 쌀국수집이 꽤나 많아졌지만, 맛은 애매했어요. (맛있다고 할 수 도 없고, 맛없다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맛!)
하지만 효뜨는 동남아 멋과 맛까지 사로잡은 식당이예요.
얼마전 tvN 줄서는 식당에도 출연했더라구요.
테라스에서 먹을 수도 있는데..
요즘같은 후텁지근한 날씨에 야외 테라스는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날이 조금 선선해지면 저녁에 테라스 앉아서 맥주 한 잔 하면 분위기 좋을 것 같긴 해요.
런치에 방문해서 짜조, 닭고기 쌀국수, 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어요.
쌀국수가 가장 먼저 나와서 먹었어요.
국물은 치킨스톡 맛처럼 감칠맛이 강하게 나고 국물과 닭고기랑 잘 어울리는 편이어서, 조금있으면 말복인데 삼계탕 대신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짜조 속이 튼실하고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식감도 좋아서,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맛있었어요.
짜조는 강력 추천 드리니, 무조건 주문하세요!
볶음밥은 간에 약간 센 편이었지만 감칠맛이 좋았고 밥알이 날리는 동남아 스타일이 아니어서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맛있고 재방문의사 있어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디너 타임에 맥주 + 닭튀김 조합으로 먹어볼래요.
아, 냉분짜도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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