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회는 좀 피하게 되긴 하지만
뜨거운 불판 앞에는 앉기 싫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음식이 생각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스시 오마카세 '스시이세이'를 다녀왔어요.
스시집 이름은 왜 이렇게 다 비슷한 것 같죠..? 외우기 힘들..ㅎㅎ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 힐스테이트 건물 3층에 위치해있어요.
새 건물이다보니 주차장은 잘 되어 있는 편이에요.
스시이세이의 메뉴는 단 두개 예요.
런치오마카세 6만원
디너오마카세 12만원
저는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런치 오마카세 6만원 짜리를 주문했어요.
사실 미리 예약 주문해두었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바로 셋팅해주세요.
노쇼방지로 예약금도 받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마카세 お任(まか)せ
오카마세는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라고 해요.
대접 받을 메뉴의 종류 및 그 요리 방식을 셰프에게 모두 맡기는 형식의 식당을 말하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오마카세 메뉴를 소개해드릴게요.
츠마미-흰살생선-붉은살생선-식사류-후식 순으로 진행됐어요.
츠마미
스시 이전에 에피타이저와 같은 코스의 시작. 차완무시(계란찜), 사시미(회), 무시모노(찜요리), 야키모노(구이요리), 아게모노(튀김), 스이모노(국물) 등을 제공한다고 해요.
간 초당옥수수가 올라간 차완무시(계란찜)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한 광어 사시미
달콤하면서도 따뜻한 부드러운 계란찜으로 시작했고, 광어 사시미는 심플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광어의 오독오독한 식감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히말라야 소금으로 간을 한 생고등어 타다키
실파랑 같이 먹게 올려져 있었고, 고등어가 숙성이 잘 되어있어 비린맛이 하나도 안나고 풍미가 좋았어요.
유자껍질 갈아서 올린 돌문어조림
돌문어가 잘 졸여져서 간도 적당하고 신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식감이 좋았어요
스시 흰살생선 코스
흰살생선과 어울리는 샤리(밥)으로 스시 코스가 시작되었어요.
참돔
잿방어
게르치
참돔과 잿방어는 고소하니 맛있었고,
게르치의 사진은.. 없지만.. 소금이랑 불향을 입혀서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단새우
달콤함과 함께 입에서 녹아버린 단새우..
참치속살
아구순살튀김
유자 스파클링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던 아구순살튀김
직접만든 유자청으로 만든 유자스파클링을 마시니 너무 시원하고 상큼해서 스시 1부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좋았어요.
스시 붉은살생선 코스
기름기가 많은 참치와 등푸룬생선과 어울리는 밥으로 준비해주세요.
우니 군함
우니를 아낌없이 올려주시는데 부드럽고 세상 고소했어요
참치중간뱃살
참치대뱃살
전갱이
바닷장어
후토마키
제 사랑 후토마키에요.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더라구요.
단정하게 썰려있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큼직하니 식감이 다양해서 맛있었던 후토마키.
식사류와 후식
우동
계란푸딩
유자아이스크림
따뜻한 우엉차
식사류로는 우동이 나왔는데, 너무 배불러서 먹을수가 없..ㅎㅎ(사진도 없고요..)
계란 푸딩은 달콤하고 부드러웠구요.
유자아이스크림이 정말 넘넘 맛있었어요. 유자 맛집으로 인정하겠어요.
마지막으로 따뜻한 우엉차로 입가심을 하니 좋았어요.
기분 내고 싶은 점심에
스시이세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오마카세를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깔끔한 분위기와 군더더기 없는 서비스, 맛있는 음식이 맘에 드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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