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오리역] 가성비도 챙긴 감동의 쪽갈비 '두리쪽갈비'

남자친구가 근 3년간 눈여겨보고 있던 쪽갈비집에 남자친구 생일 기념으로 다녀왔어요.
생일에 웬 쪽갈비 집이냐고요? 파스타, 스테이크 왜 안먹었냐고요? 그럴 가치 충~~~분했어요. 앞으로 생일파티는은 매년 두리쪽갈비에서 해도 될 정도로.ㅋㅋ

분당선 오리역 근처에 있어요. 오리역 뒷편이 먹자골목처럼 쭉 음식점들이 있어요. 주차는 길가에 하거나 건물 주차장이 있긴하지만 없다고 생각해도 될정도..ㅎㅎ 술 한 잔 하셔야하니 대중교통 이용이 좋겠죠?

남자친구가 오며가며 주변 상권을 3년간 지켜본 결과, 두리쪽갈비는 주변 다른 음식점에 비해 늘 사람이 많았고, 무려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고 해요.
생일에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니, ‘두리쪽갈비’라고 대답해서 가게 되었지요. :)

6시부터 붐비는 두리쪽갈비

추천메뉴

⭐️두리쪽갈비(소금맛) : 시그니처 쪽갈비에요! 무조건 꼭꼭 주문하세요!!
⭐️매운맛 쪽갈비 : 매콤한 양념이 맛있어서 매운걸 좋아하신다면 취향껏 드세요. 맛으로는 두리쪽갈비가 압도적이에요.
⭐️김치수제비 : 시원 칼칼 흠잡을데 없는 시골 김치수제비, 후식으로 너무 좋아요.

두리쪽갈비

시그니처 메뉴이고, 소금맛이라고 적혀있지만 쪽갈비에 뭍어있는 양념의 감칠맛이 제대로에요!
초벌로 구워져서 나오고, 불판에다 살짝 데우는 개념으로 익혀서 먹으면 되는데요.
식감이 오독오독하니 너무 좋고, 양념도 맛있어서 갈비뼈대에 묻어있는 살까지 쪽쪽 빨아먹게 돼요. 그래서 쪽갈비인걸까요?

두리쪽갈비는 먹기 좋게 뼈와 살이 갈라져있어서 먹기 편해요! 초벌로 숯불향이 가득 입혀져서 나와서, 구수한 숯불향에 감칠맛과 오독한 식감이 제대로니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입에 넣자마자 맛있어서 남자친구와 감동의 눈물을 흘릴뻔 했어요. 엉엉.

매운맛 쪽갈비

매운맛도 좋아해서 시켜봤는데요. 식감이 두리쪽갈비보다 퍽퍽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저희의 원픽은 두리쪽갈비여서, 1인분 더 주문했어요.

쪽갈비 3인분으로도 이미 너무 배불렀지만(가성비 최고), 다른 테이블에서 김치수제비를 주문하길래 저희도 따라해봤어요. 양이 엄청 많아서 후식으로 먹을 양은 아니지만, 김치의 개운하고 얼큰한 맛이 좋았어요.
이 집 요리 잘하더라구요!!

 

쪽갈비가 뭐 먹을게 있나?
양 적고 비싸기만 해
두리쪽갈비는 아닙니다.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가성비도 좋아요.
감동의 맛.. 강력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