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글] Day7 삼시세끼 알찬 피렌체의 맛집들
피렌체 호텔 글랜스인피렌체의 조식에서는 맛있는 에스프레소도 마실 수 있어요. 진한 카페인으로 잠 깨기.
향수로도 유명한 산타마리아의 역사깊은 본점이 피렌체역 근처에 있어요.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산마노 이지만. 괜히 정말 괜~히 본점에서 사고 싶어서 사회를 봐주고 부케를 받아준 친구의 선물을 여기서 샀어요. (의미있음!)
한국인 직원분도 계셔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었고 고풍스러운 역사의 느낌은 억지로 만들어낼 수 없는 것 같아요.
이 맛에 이탈리아 여행 오나봐요.
10년 전에 우피치미술관을 시간 상의 이유로 오지 못했고, 약간의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볼로냐 당일치기 기차여행 실패!!(매진..)로 인해 우피치 미술관에 오게 되었어요. 무료입장 날이어서 길게 선 줄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입장!
쓸데없이 한 참을 줄서서 기다렸던.. 전시 방.. 정말.. 그럴 필요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멋있었다.. 다리와 체력을 잃었지만..
우피치 미술관 창문 밖으로 보이던 아르노 강. 우피치 미술관이 진정한 뷰 맛집이었던가요.
친구가 이탈리아의 돼지국밥이라며 강력 추천하기에 방문해본 곱창버거 포장마차(?) 맛집이에요. 길을 찾기 조금 어려웠는데 가죽용품을 팔고있는 거리의 시작점에 위치해있어요. 사람들이 제법 줄을 서있는걸 보니 맛있긴 한가봐요.
짜잔. 곱창버거와 곱창국밥(?)이에요. 이름은 정말 다시 메뉴판을 봐도 모르겠고.. 사진을 보여주고 주문하는게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맛은 버거는 생각보다 먹을만 하고, 곱창국밥은 너무 낯설어서 몇 입 먹지 못했어요. 평소 저처럼 곱창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면 안드셔도 됩니다..예..
여기가 바로 피렌체 최고 젤라또 맛집!! 어제 갔던 집보다도 캐쥬얼한 분위기에 개성이 묻어나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매장 안이 좁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진 못했지만 주문을 하면 재치있게 아이스크림을 퍼주셨던 기억이 나요.
딸기와 피스타치오 맛을 주문했던 것 같은데, 젤라또에 큰 흥미가 없던 남편도 맛있다고 호응해준 젤라또였어요.
이후 로마에서도 많은 젤라또를 먹어봤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집은 없었답니다.
어느 블로그에선가 카페에선가 이탈리아에서 칸투치를 사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었다는 글을 보고 찾아갔던 칸투치집.
칸투치는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쿠키라고 해요. 영어로는 비스코티로 알려져있어요.
비스코티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이 있었지만, 저는 비스코티로 골랐어요. 믹스도 사고 다양한 맛도 먹어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피스타치오!! 이탈리아에서 피스타치오 맛은 진리인걸까요. 고소한 향이 입 안에 가득 맴돌았어요.
* 참고로 좀 많이 달아서 쓴 커피랑 어울리는 과자예요.
숙소에서 오후 낮잠을 자고 다시 저녁먹으러 나왔어요. 오늘의 저녁은 피렌체 중앙시장에서 해결해볼 생각이에요. 중앙시장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푸드코트처럼 먹고싶은 음식을 골라서 먹으면 돼요.
먼저 와인가게에서 스파클링을 샀어요.
트러플파스타와 불고기같던 곱창요리(?.. 정체가 기억이 안난다..) 다 맛있었다는게 포인트!
비가오는 저녁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긴 했지만 붐벼서 힘들정도는 아니었고, 적당히 소란스러운 시장을 느끼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어요.
시장에서 나와 숙소를 가는 길에 비가 많이 왔어요.
신발이 젖는게 신경이 쓰이면서도 비와도 예쁜 피렌체 풍경에 멈춰서 한 컷. 피렌체의 마지막 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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