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혼여행/Day10] 6월의 비오다 쨍하는 토스카나 날씨 #시에나 #농가민박 #이탈리아주유 #시에나협동조합

해외여행

by 최LARA 2024. 7. 12. 08:00

본문

반응형

 

이탈리아 농가민박의 조식

이탈리아 음식이란건 말이죠. 신선한 식재료의 온전한 맛을 살린게 특징적이에요. 

이 토스카나 농가민박에선 주변에서 수급한 식재료를 가지고 간결하지만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은 조식을 제공해요.

 

투박하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식사빵과 살라미, 한국에선 절대 먹을 수 없는 고품질의 치즈들.

 

 

어제 저녁 과식으로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그래도 든든하게 먹고 출발하기로 해요.

식사빵과 바나나브레드, 오믈렛과 모짜렐라 치즈, 토스카나의 발도르차 페코리노 치즈♡, 살라미, 요거트와 그래놀라(그래놀라 종류도 정말 많았다!)

 

6월 초 토스카나 날씨

아침엔 이렇게나 쨍한 날씨입니다만, 오후에는 비가 오기도 하고, 그러다가 금방 그치기도 한 날씨였어요. 토스카나 여행의 황금기는 5월이라지만 신혼여행을 5월의 끝자락에 몰타부터 시작한 우리는 6월 초에나 토스카나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토스카나의 푸른 밀밭을 군데군데 밀어버린데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누리기에 너무나도 좋았던 날씨.

 

이탈리아에서 주유하기

우리의 멋진 렉서스 렌트카와 떠난 토스카나 드라이브. 독일에서 여러번 주유를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이탈리아에서 주유하는게 '뭐 어렵겠나'라고 방심했던 나. 반성합시다. 주유소에 들렀는데 처음보는 기계와 알 수 없는 이탈리아 설명에 방황을 하고 있던 찰나, 주유소 안쪽에서 직원분이 오라는 손짓을 하기에 들어가 현금으로 계산을 했어요. 처음부터 직원에게 가서 주유를 해달라고 독일처럼 말하면 될 것을 왜 기계를 붙잡고 용을 썼을까요? (기계를 쓰는 방법은 아직도 모른다.) Anyway, 결국엔 주유를 잘 하고 출발했어요.

 

아름다운 토스카나 6월 풍경

시에나로 가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운 풍경들. 구름이 많아 쨍한 하늘과 함께 찍을 순 없었지만, 비현실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음에 감사를.

 

시에나 입성

시에나 입구에 주차하고 성 안에서 먹은 음식들. compagnia dei vinattieri 음식점을 구글지도에서 찾아서 방문했어요. 음식은 다 괜찮았는데 엄-청 맛있다는 생각보단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식당이 아닐까? 싶었어요.

 

시에나 협동조합에서 장보기

조승연 유튜브에서 봤던 시에나 협동조합에 (굳이굳이) 방문했어요. 식당을 나서자마자 쏟아지는 비를 겨우 피해가며(사실은 피하지 못하고 다 맞았다) 우산도 없이 방문한 시에나 협동조합. 로컬에서 판매하는 식료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조금 고되었지만 방문하기 잘했다고 생각했던 장소예요. 과자, 올리브유, 발사믹식초, 와인, 파스타, 파스타소스 등등 특이하고 한국에선 절대 못구할 것 같은 가치있는 제품을 '선정'해서 사왔어요. 아직도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는 뜯지도 못했다는 점. 아까워서. 

 

시에나 캄포광장 Piazza del Campo

유명한 관광지이고, 미디어에서 여러번 노출되어 기대 없이 방문했던 장소인데요. 로마의 어느 유적지보다 깊은 울림이 있었던 장소에요. 이 때 비가 많이오고 손에 들고있는 짐도 많고 꽤나 불쾌한 상황이었음에도.. 구불구불 골목길을 지나다가 마주한 탁 트인 캄포광장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살짝 압도되었어요. 광장이 어마어마하게 큰 것도 아니지만 광장이 주변 건물들에 둘러쌓여 아래로 기울어져 집중되는 느낌이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광장의 가장 아래에서 바라본.

 

다시 맑아진 하늘

 

숙소에서 맞이한 맑은 하늘과 저녁식사

숙소는 aquaviva라는 도시에 속해있었는데요. 숙소에서 저 멀리 언덕위에 자리한 Montepulciano가 보여요. 다음에 토스카나에 방문한다면 montepulciano에서 숙박하며 동네 맛집에서 맛있는 와인 한 잔을 하고 싶어요. 눈 앞에 두고 가보지 못한 그 동네가 아쉬움으로 남네요.

하우스 화이트, 레드와인

 

닭간이 들어간 크로스니니

(이건 정말 제 입맛에 안맞았어요. 비쥬얼부터가..)

 

치즈를 잔뜩 뿌려먹는 피치면과 키안티 라구소스
라드를 올린 안심스테이크

 

숙소를 둘러싼 포도밭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토스카나에서 하루를 마무리.

 

▼다음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