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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독일여행] 4월의 프랑크푸르트 일상 기록 3탄 / 와인샵가고 마인강 산책하는 일상

해외여행

by 최LARA 2022. 8. 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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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프랑크푸르트 일상기록 2탄 ▼

 

[22년/독일여행] 4월의 프랑크푸르트 일상 기록 2탄 / 독일 와인(슐로스 요하니스베르그 리즐링)

2022.08.17 - [LIFE/해외여행] - [22년/독일여행] 4월의 프랑크푸르트 일상 기록 1탄 독일에서 장보기 독일어를 못 읽어도 이젠 마트에서 장보는 것 쯤은 도가 텄어요. (사실 아무거나 삼) 뭐든 새롭고

fromclara.tistory.com

 

 

독일에서 와인샵 가기 / Jacques' wein-depot

 

와알못이지만 용기를 내어 와인샵에 가봤어요. 독일어를 못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는데요. 원하는 가격대와 와인 종류를 말하면 추천해주시고, 무료로 시음도 할 수 있어요. 스파클링 와인인데, 무려 새 병을 따서 주셨다니까요! (감동)

10유로 이하의 와인도 정말 많았어요. 가격대도 저렴해서 데일리/테이블 와인으로 현지인들이 많이 사가는 것 같았어요. 와인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던 계기가 됐어요.

 

Netflix and chill 

 

넷플릭스를 보면서 프랑스산 샴페인과 독일 리즐링을 마셨어요. 휴일에 여유롭게 넷플릭스를 보며 빵 먹고 와인마시는 일상.. Netflix and chill 그 자체.

 

 

로제 샴페인을 vivino에 나온 가격보다 훨씬 싸게 구입해서 마셨어요. 자잘한 탄산감이 우수했고, 딸기향과 같은 과일 풍미도 좋았어요.

 

독일에서 리즐링은 원없이 마셨어요. 묵직한 바디감이 인상적이었던 황금빛의 리즐링이었어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Frittenwerk

독일에서 입맛을 잃었다면.. 감자.. 감자만이 희망이에요. 실패할 수 없는 감자튀김에 여러 토핑을 얹어 먹을 수 있는 frittenwerk에 다녀왔어요. 커리부어스트 스페셜을 주문했어요. 알럽커리부어스트! ♡

 

무식하게 이것저것 담아서 22.5유로나 사버렸어요. 궁금한 메뉴들은 다 주문해버렸죠. 커리부어스트에 pulled pork, ketchup을 추가로 얹고, 사이드로 토마토아보카도샐러드와 팔라펠(falafel)을 주문했어요. 케챱맛을 좋아하신다면, 독일에서 커리부어스트는 꼭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베를린이 아니더라도, 커리부어스트는 버거집이나 감자튀김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에요. 감자와 pulled pork에 파묻힌 소시지가 보이진 않지만, 소시지+감자는 독일에서 필승 조합이에요!

팔라펠은 병아리콩이나 잠두를 다진 마늘이나 양파, 파슬리, 커민, 고수씨, 고수잎과 함께 갈아 만든 반죽을 둥근 모양으로 튀긴 음식이라고 하는데 제 입맛은 영 아니던..

 

호텔에서 운동하기

기구는 참 좋았어요. 쌤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산소 완!

 

카푸치노 한 잔과 동네 나들이

 

날씨가 변덕스러운 4월의 독일에 동네 산책을 나왔어요. 이런 서늘한 날씨엔 따뜻한 카푸치노 필수. 폭신하고 부드러운 우유거품과 평화로운 분위기에 마음이 녹아버리죠. 하지만 길거리 담배빵.. 주의 해야해요.

 

 

맑은날 머물고 있는 소도시 공원을 산책했어요. 독일은 아무리 작은 동네라도 공원이 참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유럽에 산다는 건 이런 자연과 느림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호텔 조식

1인분 조식인데도 양이 푸짐해서 좋았어요. 독일의 소세지와 햄은 개성있기도 하고 맛도 좋은 편인데요. 햄 종류도 다양해서,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했어요.

 

독일의 아우토반

속도제한이 중간에 많긴 하지만, 구간이 짧더라도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 운전이나 차에 큰 관심이 없었던 나도 어느 샌가 즐기고 있었던..

아우토반 도로가 대체로 잘 되어있는 편이어서 대부분의 차들이 기본 130km/h 속도로 달리고, 1차선에서 속도를 높인다면 180~200km/h는 훌쩍 넘어가기도 해요. 추월차선의 개념이 명확하고(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왼쪽 차선으로 넘어가서 추월해야함), 대부분의 운전자가 도로 규칙을 잘 지켜서 한국보다 오히려 운전하기 편했어요.

 

프랑크푸르트 인생라면집 muku

같이 일하는 동료가 강력 추천해서 주말에 먹으러 나온 프랑크푸르트 시내 라면 맛집 무쿠muku예요. 일본에서 먹었던 것 보다 덜 느끼하고, 한국에서 먹는 일본 라멘은 너무 밋밋한데, 적당히 westernized 일본 라멘 스타일이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해외에만 나오면 국물이 땡기고, 이 욕구를 충족해 줄만한 음식은 라멘밖에 없는데요. 프랑크푸르트에 이렇게 완벽한 라멘집이 있다니요. 깊이 있는 국물에 적당한 라멘 면발, 그리고 생맥주. 좋은 주말이었어요.

 

 

프랑크푸르트 마인강 산책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가로지르는 마인강을 따라 산책했어요. 유럽 금융의 허브 같은 도시다보니 '노잼' 분위기는 어쩔 수 없지만, 역사가 깊기도 하고 도시가 대체로 깔끔한 편이어서 좋아요. 한국 회사들의 유럽지사가 많이 위치해있기도 해서 한식당도 많고..

 

다리 사이로 아름다운 프랑크푸르트 봄 풍경

4편에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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