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우여곡적 끝에 홍콩여행을 다녀왔던게 19년도 초여름 이었던가요..
다녀온 직후에 홍콩 시위가 커지면서 홍콩은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고..
코로나 팬데믹도 심해지면서 여행이 어려워 졌었는데요.
홍콩에서 로컬 딤섬집으로 유명한!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면 누구든 가봤을 '딤딤섬'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코엑스는 갈때마다 길을 한번씩 잃게 되는 것 같은데요.
코엑스 몰도 아니고 현대백화점도 아닌 파르나스몰에 위치하고 있어요.
길목에 크게 위치에서 찾기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저희는 조금 헤맸어요.ㅎ 실내라 GPS가 잘 안잡히더라구요.
삼성역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 평일이라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도 있고 붐비는 편이에요.
딤딤섬 파르나스몰은 평일 점심에 40~5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대기자 수가 많아서, 대기를 걸어놓고 커피를 마시러 다녀왔어요.
짜잔. 안으로 들어가면 홍콩 느낌의 장식들이 있어요.
현지 직원분들이 직접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오리고기가 메달려있는 모습은 여기.마치.홍콩인가.싶었어요.
딤딤섬의 대표메뉴 딤섬의 종류가 나와있어요.
저희는 하가우와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크리스피창펀, 오리구이 로미엔을 주문했어요.
이 중에서도 하가우와 크리스피창펀이 정말 맛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가우는 잘게 다진 새우살에 투명할 정도로 얇은 피에 감싸 통통한 조개 모양으로 쪄낸, 딤섬의 기본 메뉴라고 해요.
새우살이 오동통하고 간이 적당한데다 얇은 피와 어울림성이 좋아서 맛있었어요!
쇼마이는 돼지고기, 새우, 버섯과 밤으로 속을 채웠고, 꽃봉오리처럼 윗부분을 덮지 않은 '오픈 딤섬'이에요.
새우와 돼지고기 고기 질감 다 살아있었지만, 홍콩 본토에서 먹었을 때보다 맛이 약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창펀은 얇은 쌀피에 고기나 해산물 또는 야채를 넣어 돌돌 말아 푹 쪄서 간장에 찍어 먹는 딤섬을 말해요.
흐물흐물하고 미끌거리는 쌀피의 식감이 낯설지만 안에 튀김이 얇게 있어서 크리스피해요!
간장의 맛도 만두와 너무 잘어울려서 정말정말 맛있게 먹은 메뉴에요. 추천드려요!
면을 하나 먹고싶어서 주문했던 메뉴인데, 면의 간이 세고 오리고기는 생각보다 퍽퍽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는 메뉴어서 좋았어요.
이 모든 메뉴를 34,500원에 즐길 수 있다니 가성비가 흘러 넘치지 않나요?!
계산을 하고나서 더 만족하게 되었던 식사였어요. 굳이 찾아가서 먹어도 아깝지 않은 가성비였어요.
하가우 6.5
새우돼지고기 시우마이 6.5
크리스피창펀 9.5
오리구이로미엔 12.
딤섬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홍콩이 그리우시다면
딤딤섬에서 로컬의 맛을 듬뿍 느끼며
가성비 넘치는 식사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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