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출장가게된 빵순이.
멀리까지 가서 안동의 터줏대감이자 전국 3대빵집(어디 피셜인지는 모르겠으나)인 ‘맘모스베이커리’를 지나칠 순 없죠.
팀장님께 강력 어필하여 평일 오후에 맘모스베이커리를 다녀왔어요.
저는 안동 시내에 있는 맘모스베이커리에 다녀왔어요.
번화가 한복판에 있어서 길가 주차도 어려우니,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해요!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빵을 고를 수 있었어요.
후기에는 평일 오후에도 빵이 다 떨어져있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새 빵도 계속 나오기도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도우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크림치즈의 양부터가 합격이에요. 단짠이 강력한 편이어서 요즘 스타일의 부드러운 크림치즈빵 맛은 아니지만, 계속 손이가는 맛이에요.
담백한 포테이토가 부드럽고 쫄깃한 빵이랑 아주 잘 어우러지는 빵이었어요. 집에도 사갔었는데,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맛이에요. 부드러움과 고소함, 그리고 감자향!! 머리에 떠오르는 그 맛을 더할나위없이 구현해냈어요.
혹시 찹쌀떡을 좋아하시나요? 찹쌀만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거기에 달콤한 팥이 어우러진 찹쌀떡은 최애떡 중 하나에요(최애가 좀 많긴 함ㅋ).
맘모스베이커리의 찹쌀떡은 40년 동안 전통적인 방법으로 찹쌀 반죽을 직접 쳐서 정성껏 만든대요!!
어쩐지 프랜차이즈 찹쌀떡하고는 근본부터 다른 부드러운 쫄깃함이에요.
팥의 양도 많고, 아주 달지 않은 그 적당함이 최고였어요. 아.. 또 먹고싶네요.
크로와상 종류도 여러개 있지만, 저는 크로와상의 기름진 맛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가족들 줄 용으로만 샀어요. 뺑오쇼콜라의 초콜렛은 너무 달아서ㅠㅠ 한 입 밖에 못먹었어요.
유자파운드는 후기에 워낙 유명해서 기대했던 빵이었는데요. 유자향은 좋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달았어요. 한입 베어물면 설탕이 와그작 씹히는데요. 살찌는 기분이 들고, 씹을때마다 더 달게 느껴져서 제 스타일은 아닌걸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빵집 답게 상장도 많이 진열이 되어있었어요. 저 중 가운데 모범납세자 상이야말로 멋지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장님 짱짱!
음료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안쪽으로 빵을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도 크게 준비되어 있어요.
포장을 해가셔도, 와서 드시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옛날 전통의 방식과 맛을 잃지않고
헤리티지를 간직하는 멋진 빵집이었어요
맘모스베이커리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들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주길.
여행객들에게 찾아가는 즐거움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상생을-
근처 들릴 일이 있으시다면 맘모스베이커리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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