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방직공장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로
공장 개조형 카페의 원조격인 '조양방직'에 드디어 가게 되었어요.
강화도에 처음 방문한건 아니었지만, 오히려 너무 유명해서 사람이 많을까봐 선뜻 가지진 않았어요.
유명한 만큼 기대도 하고 갔는데, 조양방직의 규모와 레트로컨셉은 정말 기대 이상이더라구요.
강화도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시내라고 하지만 조용해요.
사람이 몰려있다 싶으면 그건 바로 조양방직 근처라는 얘기에요.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할 수 있어요.
입구부터 미술관이라고 적혀있어서 '미술관(?!?!)'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의아함은 금방 사라졌어요.
입구부터 레트로 감성 뿜뿜!
눈을 돌리니 오래된 버스랑 공장이 구석구석 잘 보존되어 있더라구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들이 많았어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시절이어서 민속촌에 놀러온 느낌으로 신기했고 어른들은 그 시절이 떠올라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조양방직은 키즈케어 공간이어서 아이들이 조심해야할 전시품들이 많지만, 아이들도 신기해서 재밌어할 것 같아요.
커피 구매줄과 베이커리 구매줄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요.
커피를 먼저 주문하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베이커리를 고르면 돼요. 베이커리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어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직원도 워낙 많아서 빨리 진행이 되었어요.(주말 10-15분 정도 웨이팅)
빵을 사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럴수가! 정말 너무너무 넓고 광활한 장소에 구석구석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져 있는게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낮이었는데도 조명이 곳곳에 켜져 있어서 분위기가 신비롭기도 하고
넓은 매장 안에 사람도 정말 많았는데 워낙 넓다보니 시끄럽지도 않더라구요.
공간이 적당히 구분되어 있어서 여럿이 모임으로 와도 충분히 자리를 찾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주말 점심 이후 피크 시간이었는데도 돌아다니다보니 예쁜 자리가 있어서 앉았어요.
통유리를 마주보고 푹신한 쇼파가 있었어요. 뒷쪽은 벽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아늑하기까지!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았는데 구획된 공간들이 잘 꾸며져 있어서 카페에 머물기도 너무 좋아요.
커피랑 앙버터바게트를 주문했어요.
팥 사이에 귀여운 버터가 길게 들어가있더라구요.
너무 배불러서 빵을 하나밖에 주문하지 못했지만.. 굳이 더 먹진 않아도 되겠다 싶었어요(ㅎㅎ)
레트로 느낌으로 꾸며놨지만 한편으로는 이국적이기도 했던
강화도를 간다면 꼭 들려야할 카페로 추천드릴게요
연인과의 데이트로도 부모님을 모시고도 다-좋을 조양방직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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