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엔 같은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는 맛집들이 많아요.
으리으리하고 비싼 고기집도 좋지만,
노포 느낌의 고기집에서 소주나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럴때 분당 오리역 근처 노포 느낌이 물씬 나는 '그때그집'으로 가면 돼요.
분당 구미동 맛집은 오리역 3번출구 근처에 있어요.
가게 외관만 봐도 노포 느낌이 물씬 나죠?
창문 안으로 언뜻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40-50대 이상인 손님들이 많아요.
저분들 거의 다 단골이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만 봐도 맛없는 가게는 안가시던데말이죠.
내부사진을 살짝 찍어봤어요.
테이블 숫자가 많지 않아서 저녁 피크 타임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6-8시는 피해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지만 나름 회전율이 빠른 편이에요.
메뉴는 심플해요. (심플한 집이 맛집!!!)
황토삼겹살이 가장 앞에 있어서 주문했어요.
황토삼겹살(2인분) 은 저렇게 한 덩어리로 나와요.
1차로 구워져서 나와서 기름기가 빠진 베이컨 느낌인데요. 이 덩어리를 얇게 잘라서 단면을 익혀서 먹으면 돼요.
수분과 기름이 쏙 빠졌는데 촉촉하고 삼겹살 풍미도 진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다이어트 중이지만 삼겹살에 맥주는 못잃어!!! 양심상 딱 한 잔만 마셨어요. 남자친구는 운전해야해서 짠-만 해줬어요.
미안해요.. 나 혼자 마셔서..
추가로 주문한 고추장 삼겹살!
고추장삼겹살은 양념이 된 생삼겹살이에요.
생삼겹이라 오래걸리는데 굽는데 양념이 계속 타서
불판도 계속 타들어가고
먹기 쉽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황토삼겹살을 더 추천!!
그리고 뽀글이 얼큰라면. 못잃어. 면 꼬들해서 맛있었어요. 네. 저 다이어트 중 맞습니다.
분당에서 노포 삼겹살 맛집을 찾는다면
구미동의 '그때그집'으로 오세요
사장님도 넘 친절하시고
다음엔 껍데기도 먹으러 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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